동물친구들 소개

하늘다람쥐와 날다람쥐가 다른 종이라고?

잼미난블로그 2021. 5.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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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실제로 날갯짓을 통하여 날 수 있는 유일한 포유류이지만, 해질 무렵 하늘 위를 비행하는 유일한 포유류는 아닙니다. 

수천만년 동안 매우 다양한 털복숭이 척추동물들은 숲을 가로질러 날아다녀으며, 특히 어두워진 후에 비행을 즐기는 동물들은 더욱 많아졌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날다람쥐 역시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하늘다람쥐 다른 단어로 날다람쥐인 비행막을 가진 이 종은 현재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에 걸쳐 43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종인 41종이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의 특별한 막을 사용해서 나무에서 나무로 비행하는데, 이것은 오랜 진화를 거친 결과입니다. 

​하늘다람쥐와 같은 비행을 할 수 있는 포유류는 콜루고, 슈거 글라이더 등의 포유류등이 있습니다. 

달빛아래 나무에서 미끄러지듯 비행하는 모습은 유령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야행성과 비행능력의 신비감은 도도한 눈매의 카리스마와 잘 어울리며, 그들이 살고 있는 오래된 삼림지대의 마스코트로써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요.

인간은 본능적으로 귀여움과 신기함에 끌리기 때문에 자연보호론자들은 종종 자신들에 의존하는 귀엽거나 특이한 동물들을 부각시킴으로써 문제가 있는 생태계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고자 노력합니다. 

​우리가 야생에서 살아가는 글라이딩 하는 포유동물을 거의 볼 수 없다고 해도, 하늘다람쥐가 여전히 원시림을 순찰하고 있는 것은 우리 인류가 존재하기 휠씬 전부터 행해지던 일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는 그러한 서식지의 건강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 동물들을 야생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은 틀림 없이 원시림를 보호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늘다람쥐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1. 그 귀여운 눈은 야간시력을 위한 거이다. 

날다람쥐가 인간에게 이렇게 귀여운 이유는 크고 동그란 눈 때문이다. 

​아기들과 강아지들은 우리를 유혹하는 듯한 넓고 큰 눈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성은 포유류에서는 유아기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반면 하늘다람쥐는 다자란 후에도 포동포동한 볼과 커다란 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야행성 동물들은 더 나은 야간 시력을 위해 많은 빛을 모으는 큰 눈으로 진화시켰는데, 이것은 올빼미에서 여우원숭이에 이르기까지 많은 야행성 동물들이 갖고 있는 특징입니다.


2. 그들은 밤에 빛을 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날다람쥐가 밤에 활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몇몇 날다람쥐들은 밤에 빛을 낸다는 것이 최근 발견되었습니다.

위스콘신주 노스랜드대학 입업학과 조나단 마틴 부교수는 어느 날 밤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날다람쥐에게 자외선을 비쳐보았는데 분홍빛으로 빛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앨리슨 콜러의 연구팀은 이 우연한 발견을 바탕으로 2019년 미국 날다람쥐들이 밤에 형광 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팀은 또한 날다람쥐들이 몸체의 아래부분에서 더 강하게 빛난다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날다람쥐가 형광 효과를 내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밤에 포식자를 피하는 것과 다람쥐들 사이의 의사소통, 눈과 얼음의 지형을 비행하기 위한 것등 여러가지 추론을 하고 있습니다. 



3. 날개 대신 날다람쥐에게는 '파타기아'(비막)와 손목 스퍼스(박차? 날개위한 추진력 얻는 장치)가 있습니다.



날다람쥐의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털이 많고 낙하산처럼 생긴 비막이 있습니다. 

 

이 날개들은 다람쥐가 떨어질 때 공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여, 다람쥐가 곤두박질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줍니다. 

비막이 충분한 공기를 잡도록 하기 위해 날다람쥐는 소매 위로 또 다른 요령을 가지고 있는데요. 손목의 연골 돌기를 여분의 손가락처럼 뻗을 수 있어 비막을 보조하여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날다람쥐가 점프 거리를 넘어서는 나무에 닿기를 원할 때 손목 돌기를 포함한 팔다리를 뻗어 비막을 펼치고 활공하기 시작합니다. 

​목표로 삼은 나무줄기에 착지하여 발톱으로 나무껍질을 움겨쥐고 착지가 완료된 후에는 즉시 반대편으로 달려갑니다. 이는 비행을 보고 공격해 올 수 있는 올빼미 등의 포식자를 피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4. 날다람쥐는 최대 95미터 정도를 활공할 수 있고 공중에서 180도 회전도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날개짓을 통한 비행은 아니지만 날다람쥐는 공중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합니다. 

​날다람쥐의 평균 활공 길이는 약 20미터로, 우리가 즐겨하는 볼링의 레일 길이보다 약간 더 깁니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휠씬 더 멀리 날 수도 있으며, 공식적으로 관측된 활공의 최대 길이는 95미터입니다. 

​이것은 크기 28cm의 북방 아메리카 날다람쥐가 축구장의 거의 전체 길이를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팔다리와 솜털 같은 꼬리, 비막 근육을 사용하여 급회전을 회고, 심지어 한 번의 활공에서 180도 회전을 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민첩한 비행사입니다. 

그러한 능력은 작은 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아시아의 붉은 날다람쥐는 길이가 81cm, 몸무게 1.8kg까지 자랄 수 있는 대형 종이만 길이 75m까지 부드러운 활공을 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하였습니다. 



5. 모든 날다람쥐 종의 90%가 아시아에 존재합니다. 


야생 날다람쥐는 3개의 대륙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그 분포가 균일하지는 않습니다. 

알려진 43종 중 40종이 아시아에 서식하며, 이는 그들이 지구상 그 어디에도 존재했으며, 또한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날다람쥐의 조상들은 약 1억 6천만년 전. 그러니까 공룡시대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살았음을 화석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2013년 한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는 울창한 숲은 날다람쥐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울창한 숲은 피난처와 날다람쥐의 진화에 많은 중심적 역할을 했는데요. 이 서식지들은 빙하기 기간동안 날다람쥐들의 생존을 제공하는 피난처와 환경적 고립으로 여러 종으로 진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습니다 .

​이러케 중요한  아시아의 숲이 사람들에 의한 무분별화 벌채와 산업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발생하여, 날다람쥐의 조상들이 견디어내었던 과거의 혹독한 자연변화보다 아주 빠르게 일어나고 있으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6. 미국의 하늘다람쥐는 3종뿐입니다. 


하늘다람쥐는 사막, 초원, 툰드라처럼 나무가 드문드문한 곳을 제외하고는 북아메리카와 중앙 아메리카의 큰 지역을 가로질러 존재합니다 

​온두라스에서 퀘벡, 플로리다,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극적으로 다른 기우희다양한숲에 적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아시아의 매우 다양한 종들과는 달리 이 모든 미국 날다람쥐들은 단지 3종만 있을 뿐입니다. 

북방 날다람쥐와 남방 날다람쥐(글로코미스 볼란스)가 있고, 2017년 이전에 북방 날다람쥐의 아종으로 분류된 훔볼트의 날다람쥐(글로코미스 오리건시스)가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캘롤라이나 북구 날다람쥐나 샌버나디노 날다람쥐처럼 일부 아종은 비교적 희귀하지만, 비교적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7. 날다람쥐가 근처에 서식하더라도 우리는 잊고 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반 나무다람쥐는 야행성이지만 낮에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종들은 도시 생활에 적응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흔하게 보이는 야생 동물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북아메리카의 많은 지역을 포함한 세계 일부 지역에서 날다람쥐를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이 뭘 시사하는 것일까요?

숲이 우거진 외딴 황야뿐 아니라 날다람쥐의 생활방식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오랜된 나무가 있는 교외 지역에도 우리의 친구 날다람쥐는 분포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잠을 자거나 실내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밤에 산책을 할 때에도 어둠은 그들을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날다람쥐를 보거나 소리를 듣고 싶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손전등을 날다람쥐의 눈에 비추시면 됩니다. 

많은 종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위해 고음의 "치익"하는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해가 진 후 몇 시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8. 날다람쥐는 많은 어미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날다람쥐는 생후 5주가 될 대가지 체온이 오르지 않습니다.

​고아가 된 새끼들을 야생에서 동물 보호소로 데려온 경우에는 온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담요나 난방용 패드로 감싸주게 됩니다. 

​남방 날다람쥐는 명민한 생존자이지만 모성애가 아주 지극합니다.  털이 없고 힘 없는 새끼들은 생후 며칠 동안 희미한 꽥꽥 소리를 내며 어미의 보호를 받고자 노력합니다. 

​그들의 귀는 태어난지 2일에서 6일 이내에 열리며, 약 1주일 후에 모피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눈은 적어도 3주 동안은 떠지지 않기 때문에 몇 달 동안 어미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날다람쥐 어미가 새끼들을 둥지에서 돌보는 65일은 이 정도 크기의 동물에게서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라고 합니다. 

​새끼들이 늦은 여름에 태어나지 않으면 생후 4개월 이내에 독립을 하지만, 늦게 태어난 새끼들의 경우에는 부모와 함께 겨울을 보내기도 합니다. 

​어머들은 안전을 위하여 몇 개의 둥지를 만들어 둡니다. 새끼들을 키우고 있던 둥지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새끼들을 데리고 다른 둥지로 이동합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남부 날다람쥐 한 마리가 산불이 번져 불꽃이 어미의 털을 태우고 있는 상황에서도 새끼를 안전한 동지로 이동시키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고 하네요.


9. 날다람쥐는 동면하지 않는 대신에, 신체활동을 최소화 합니다. 


캐나다, 핀란드, 시베리아와 같은 곳의 추운 숲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다람쥐는 겨울잠을 자지 않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둥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사냥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또한 여러마리가 옹기종기 모여 혹독한 겨울 날씨를 넘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마리의 다람쥐들이 단지 직계 가족을 넘어, 때때로 체온 유지의 목적으로 다른 가족들끼리 둥지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신진대사율과 체온을 낮출 수 있으며 서로의 복사열로부터 이익을 얻기도 합니다. 

사실 하늘다람쥐는 박쥐, 심지어 소쩍새와 같은 다른 종유의 야생 동물들과 둥지를 공유하는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 어떤 종류의 하늘다람쥐는 집 고양이보다 크기도 합니다. 


하늘다람쥐의 크기는 학계에 알려진 가장 작은 종부터 가장 큰 종까지 그 크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종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아시아의 하늘 다람쥐는 거대하다 할 있어요.

​거대한 하늘다람쥐로 알려진 붉은색과 흰색의 거인(페타우리스타 알보루푸스)는 길이가 1m 이상, 몸무게 1.5kg이상일 수 있으며, 중국 중남부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페타리우리스타 알보루푸스보다 약간 더 작은 붉은 거인은 아프리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 휠씬 더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두 종 모두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최저 우려' 종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몇 몇 다른 거대 종들은 휠씬 더 희귀합니다. 양털날다람쥐는 히말라야 북쪽 먼 곳에 약 10여개체가 생존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이 살아가던 소나무 숲이 개간되어 IUCN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1981년 인도 남다파 국립공원에서 발견된 단 한 개체가 있는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에 처한 남다파 날다람쥐도 있어요.

​라오스의 한 야생동물 시장에서 관련 종(라오엔시스)이 발견되기까지 2012년까지 이 종의 유일한 생존 개체로 여겨졌습니다. 



11. 이것은 하늘다람쥐가 아니라 글라이딩 포유동물입니다. 


하늘다람쥐 외에도 20종의 글라이딩 포유류가 있습니다. 그들은 숲이 우거지거나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비슷한 방식의 비막을 사용하며, 야행성을 갖고 있습니다. 

​단지 그들의 능력을 분리하여 진화시켰을 뿐인데, 이것을 수렴진화하고 합니다. 

​실제 하늘다람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날아다니는 여우원숭이로 알려진 콜루고스와 비늘꼬리다람지ㅜ로 불리는 7마리의 아프리카 설치류들이 있습니다.

​슈거 클라이더, 멸종위기에 처한 호주의 마호가니 글라이도, 그리고 멸종위에 처한 라푸아 뉴기니의 북부 글라이더를 포함한 유대류 동물군도 있습니다. 


12. 하늘다람쥐는 다락방 중독자입니다. 


전 세계의 숲이 인간의 농장과 도시 계발로 사라지면서 야생동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멸종될 상황에 있습니다. 

​많은 하늘다람쥐들이 키가 큰 나무들을 대신하여 인간의 서식지에 적응할 수 잇다는 것이 증명되었는데요. 그들의 지능은 인간의 집을 거대한 나무 구멍으로 오인하여 같이 사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집에 하늘다람쥐와 다른 설치류가 들어와 사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침입지점을 봉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시 들어와 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13.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숲은 보호될 가치가 있습니다. 


숲은 하늘다람쥐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글라이딩 기술은 그들의 조상보다 생존력을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늘다람쥐는 그 대가로 그들의 서식지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나무 씨앗을 퍼트리고 올빼미와 같은 포식자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늘다람쥐는 크고 복잡한 숲 생태계에서 작은 역할만 할 뿐이지만, 이러한 생태계는 인간에게도 꽤 귀중한 것입니다. 

​맑은 공기, 맑은 물, 홍수 방지와 풍부한 천연자원 같은 생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이러한 점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하늘다람쥐와 같은 카리스카 있는 야생동물들은 우리가 나무를 얻기 위해 숲을 파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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