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친구들 소개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치타 얼마나 빠를까?

잼미난블로그 2021. 5. 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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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에 고생한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수요일입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최근에 아만다 라는 이름을 가진

어미 치타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참으로 온순하고 영리하며,

무엇보다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

이라고 해서 조금 놀라웠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초원에 서식하고 있는

이 고양이과 육식동물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몸길이는 1~1.5m,

꼬리길이는 60~80cm

몸무게는 45~75kg

몸은 대체로 노란색을 띄고,

검은색의 원형 점들이 조밀하게

나타난 형태를 가집니다.



특이점이 하나 있는데요?



다른 고양잇과 동물과는 다르게

발톱을 완전히 숨길 수가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어떤 의민지 잘 몰랐는데

치타로 하여금 생존방식까지

다르게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보통 고양이를 비롯하여

사자, 하이에나 같은 포식자의 경우

평상시 발톱이 완전히 감추어져

단검처럼 날카롭기 때문에

사냥시나 위급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치타의 경우

평상시 항상 반쯤 드러나 있어

무뎌져 있기 때문에 발톱이

위급시 무기가 되기 힘듭니다.



그래서 잡은 먹이의 상당 부분을

다른 맹수들에게 뺏기기 일쑤인데요.



표범처럼 사냥한 먹이를 나무 위로

끌어올릴 수도 없으며, 맹수를

힘으로 막을 힘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힘들게 잡은 먹이를 맹수들에게 자주

뺏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제가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 바로 치타라고 하였는데요.



왜 뺏길까요?..



단거리속도가 가장 빠른

동물은 맞지만.. 순간적인 속력일뿐..

통상 200~300m 정도를 폭발적으로

달려 먹이를 잡고나면

체력과 속도가 급속도로 저하됩니다.



(또한 300m이상을 달리지 못 하는 이유는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생명에

지장이 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먹이를 잡고나면 항상

지쳐있는 상태이고 그래서

먹이의 숨을 다 끊지 못하고

허겁지겁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최고속력이 132km,

보통은 72~110km 정도로 달려

임팔라, 영양, 염소, 면양, 사슴류 등을

순식간에 제압해서 맹수들 중

최고의 사냥성공률을 가지고 있지만



반면 먹이를 지킬 체력이나 무기가 없기 때문에

먹이를 도둑 맞는 비율은 10~15%이며

때때로 50%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사냥한 먹이를 다 먹게되는 일은 드물고

어느정도 먹다가 하이에나, 사자, 독수리 등에게

그냥 뺏긴다고 생각해주면 됩니다. ㅠㅠ



먹이를 다 먹지 못 하고 중도에

다른 동물이 오면 포기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생존방식 입니다.



중형포식자인 치타로써,

대형포식자나 많은 수의 포식자가

동시에 몰려오면 이길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무리생활을 하는 수컷과 달리

암컷의 경우, 새끼를 낳은 후에

1년 반 동안 홀로 사냥을 하며

새끼를 키우는데요.



새끼를 잃느니 먹이를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중형맹수 로써 대형 맹수들과

같은 곳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이런 방식이 아니면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타는 맹수지만..

다른 고양이과 동물

(사자, 재규어, 표범 등)과는 다르게..



고양이 특유의 가르랑 거리는 소리를 냅니다..

잘 들어보면 끄잉?!끄잉?! 거리는

귀여운 소리를 냅니다..(ㅎ하하)



이것은 목뿔뼈가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온순한 성격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울음소리 때문에도

한편으로는 '큰 고양이'라 하기도 하며,

실제로도 성질이 순한편이며

공격적이지 않습니다.



고대 이집트 때부터 정찰용이나

사냥용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인간에게 우호적인 편이라서

매우 친숙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통 표범이나 호랑이 같은 경우는

성질이 매우 사납고 사람에게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치타는 길들일 수 있는 동물이고

예로부터 아프리카 설화가 있을 정도로

인간과 친밀했다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맹수는 맹수이니

당연히 경계하고 무시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표범의 눈앞꼬리부터

입 부근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표범과 재규어와 같이 비슷하게 생긴

다른 고양이과 동물들과 구분할 수 있는

외형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빛에 의한 눈부심을

차단하여 시야를 확보해

사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흔히있는 얼룩무늬가 다른 동물들과

비슷하여 많이 헷갈리는데요?



재규어나 표범과 달리

그냥 단순하게 검은색 바둑돌이

군데군데 있다고 봐주시면 됩니다.



재규어의 경우, 검은점 테두리 안에

점이박힌 무늬가 있고, 표범 또한

꽃모양같은 검은점 테두리와

속이 비어져 있는 꽃모양을 보이는..

조금 복잡한 형태를 띄고있지만..



치타는 단순한 검은색 원형이 박힌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100m를 6.13초로 달린,

지상동물 중 가장 빠른 공식(?)기록을

한 '사라' 라는 치타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은

치타사육 특별시설을 만들었고,

그레이하운드(사냥개)를 미끼삼아

기록을 측정했다고 하는데요?



이전 최고기록보다 0.006초를

단축한 기록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록을 공개한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치타보호에 앞장서기 위함

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실제 치타는 현재 국제자연보존연합에 의하면

멸종위기동물리스트에 속해 있으며

그 개체수가 매년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피로 만들면 그 질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가죽을 팔기 위해 사냥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사바나 혹은 반사막지대에

많은 수가 살았으나 오늘날에는

남아프리카 나 동아프리카 초원에 다수,

아시아지대에 소수만이 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간의 욕심으로

치타를 비롯한 모든 멸종위기종들이

곧 10년, 20년 안에 그 개체수가

사라질 것 같아서 참으로 걱정됩니다.



치타를 포함한 멸종위기종과

멸종위기종이 아니더라도

모든 야생동식물을 더욱 아껴주고

보호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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