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친구들 소개

라쿤? 너구리! 희귀 애완동물? 습성과 수명

잼미난블로그 2021. 7.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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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에는 매력둥이가 살고 있습니다.

식육목 아메리카너구리과의 포유류로 분류되는

이 동물은 바로 라쿤 입니다.




너굴맨으로도 유명한 이녀석은

사실 너구리와 별로 상관관계가 없는 동물인데요.

단시 외형적으로 너구리와 비슷하기에,

아메리카 너구리 라고 불리울뿐 이랍니다.

 



그렇다면 라쿤의 특성은 무엇일까?!

일단 성질이 있는편 입니다.



그렇기에 애완용으로 기른다 하여도

종종 공격받는 사례가 있는데,



라쿤을 우리가 쉽게 볼수 있는 애완동물과

동일시 하면 문제가 있답니다.



괜히 강아지와 고양이 인류의 오랜 애완동물로

이어져 내려오는것은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사람에게는 꽤나 온순하다는 건데,

문제는 다른 동물에게는 상당히 사나운편.



또한 먹이를 물에 씻어 먹는 습성이 있는데,

사실 자세히 살펴보면 씻는다라는 개념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답니다.



흙탕물이든 뭐든 물에다 담가 먹기에,

사실 세척을 위한 목적이 아니며,

물이 없을경우, 굳이 물을 기어코 찾아서

씻어 먹는것도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왜 물에 담가서 먹는것일까?!



이유는 라쿤의 사냥습성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라쿤은 손을 자유자재로 사용할수 있는데,

통상 물가에서 손을 물에 담궈놓고 먹이를

낚아채서 사냥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적인 습성때문에

사료든 뭐든 집안에서 키우는 라쿤들은

일단 냅다 물에다 담구고 보는거랍니다.



그리고 상당히 지능이 뛰어난 편인데,

미국전역과 캐나다 남부에서는

라쿤 떄문에 종종 골치를 앓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관리하는 텃밭에 라쿤 접촉을 막으려고

팬스를 치고 문을 잠궈놔도 뛰어난 지능으로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장애물을 창의적으로 개척하는등,

생각보다 상당히 똑똑한 동물이랍니다.



심지어 열매에다가 철망을 달아놓아도

철망을 열고 열매를 가져갈 정도라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상당히 지능이

뛰어난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애완용으로 키워도,

주인이 없으면 스스로 문을 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고를 치는등 생각보다

엄청난 사고뭉치 랍니다.

 



한국에서는 사랑받는 라쿤.

미국에서는 어떨까?!



미국에서는 아주 골칫거리 중에 하나가

바로 라쿤 입니다.



개체수가 통제불가 수준으로 상당히 많으며,

민가에 자주 출몰하고, 사고를 일으키기에,

인식은 좋지 않은편 입니다.



그렇기에, 여러 매체에서 라쿤 이라는 캐릭터가

부정적으로 도둑이나 사고뭉치, 악당으로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랍니다.



심지어 미국 캠핑장에는 굉장히 많은 수의 라쿤이

살아가고 있는데, 상당힌 민폐를 끼친답니다.



놀라운 지능으로 사람의 가방을 사람 처럼

등에 메고 도망간다거나, 텐트를 찢어 침투하여

식량을 모두 털어간다거나... 단체로 모여 여기저기

배설물을 한곳에 왕창 싸둔다거나....



여러모로 골칫거리 입니다.

사람들 두려워 하지 않는 특성에 사람이 나타나도

도망가지 않고 매우 귀찮다는 듯 도망가기 일쑤이며,



심지어 민가 천장을 뚫고 들어와 새벽내내

쿵쾅쿵쾅 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키우는 작은 동물.

예를 들면 닭따위를 툭하면 습격해서 다 죽이는 등.



미국에서는 아주 인식이 좋지 않답니다.

한국에서 닭둘기 보는 시선이 미국에서는 라쿤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답니다.



더군다나 캐나다에서 서식하는 라쿤들은

미국라쿤들과 다르게 암벽타기에 능한데,

25층 아파트를 기어 올라가... 침입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었으며, 보통 10층 정도는 그냥 올라간답니다.



라쿤이 사고뭉치에 골칫거리다 보니..



북미지역에서는 이녀석들을 보면 총부터

들이대는 경우가 많답니다.



더군다나 광견병 매개체로 분류되기에,

동물보호법이 엄격하다는 미국에서도 라쿤을

의도적으로 학대하는게 아닌이상

총으로 쏴 죽여도 눈감아 주는 수준..



또한 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라쿤은 귀여운 외모로 여러국가로

애완용 혹은 모피용으로 수출되었는데,



어떻게 가는곳마다 생태교란종으로...

미친듯한 개체수로 고통 받는중...



독일의 경우 모피용으로 들여왔다가

겉잡을수 없이 커져 생태교란종이 되었고,

매년 10만마리를 이상을 잡아 죽이지만,

여전히 수는 줄어들지 않는게 미스테리....



일본의 경우는 애완용으로 들여왔다가,

라쿤의 고유 흉폭함으로 길들이기를 포기해버렸고,

이를 야생에 풀어주는것을 시작으로 생태계 교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의 토종동물들을 라쿤이 죄다 먹어버리면서

심각한 상태까지 초래하였고 미친듯한 번식력으로

2005년에는 5천2백마리를 포획하였으나,

2010년기준 2만5천마리를 포획할 정도로

그 수가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일본에는 라쿤 수입을 전면 금지하였으나,

독일의 경우를 볼때.. 기존에 살아가던 라쿤마저

처리를 못할 경우가 매우 크답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귀엽다는 이유 만으로

수입되기 시작했고 라쿤 카페가 생기면서

인기를 얻었으나... 애완용으로 들여온 동물이

으레 그렇듯 감당이 안되어 풀어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제주도에서 발견되고, 특유의 공격성으로

사람을 공격하고, 라쿤카페에서도 사람이 물리는등

이런저런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결국 라쿤카페 금지법을 발의했다고 하나,

실제로 적용될지는 아직은 미지수.



하지만 정확한 관리와 검증을 거치지 않는다면,

라쿤 회충 및, 광견병 우려가 있으며,

감당이 안되어 자꾸 풀어주면, 머지않아 독일이나

일본 꼴 날것은 안봐도 뻔한 상황.



아직은 개체수가 적고, 비교적 관리가 어느정도

되는편이라고는 하나, 독일과 일본의 시작도

한국과 같았기에 결과를 장담할수는 없답니다.



참고로 독일이 라쿤을 들여옴에 따라,

독일에서 시작된 라쿤 몸살은 중부유럽을 아직까지도

휩쓸고 있답니다.



최근에 술취한 라쿤이 사람들에게 재롱부리다가

독일경찰에 인계되고 경찰이 사냥꾼에 넘겨

사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당장 독일 생태계 박살나는걸 보면...

왜 숲으로 보내지 않았는가? 라는 말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답니다.



애완동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쿤...

하지만 책임은 져야 한다.



독일은 모피의 목적으로,

일본은 애완동물의 목적으로 수입했다가

지금은 두국가 열심히 수습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심지어 라쿤 수입 전면 중단이라는

강수를 둘 정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토종동물들의 씨가 마르고 있으니...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다면 라쿤이 지니고 있는

특성들을 이해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할것 입니다.



방생하는 순간, 한반도의 고유 야생동물들에게는

재앙이 될수 있음을 알아야 한답니다!


라쿤은 분명 매력덩이 입니다.

귀여운 외모와 높은지능, 엉뚱한 행동 등.

사람들 마음에 쏙 들기도 하지만,



이녀석들이 살아가는 본토와 수입한 국가에서는

닭둘기 수준의 취급을 받을정도로 평이 안좋은

이유는 분명히 있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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