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동부에 특이한 동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모는 곰을 닮았지만 나무위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 느림보 ...
바로 코알라 입니다.
오늘은 코알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너의 정체는 뭐니?
겉으로 본다면, 커다란 코 그리고 곰과도 살짝
닮아 있기도 한데, 사실 외모로만 본다면,
청설모와 가깝기도 하답니다.
코알라가 가진 특징들은 굉장히 특이한데,
일단 첫번째로 유칼리 나뭇잎만 먹습니다.
따라서 코알라는 유칼리나무숲 에서 살며,
하루종일 나무늘보 마냥 나무에 매달려서
나뭇잎만 온종일 뜯어 먹는 단식성 이랍니다.
두번째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코알라 이름 유래 자체가 물을 안먹는 녀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물 자체를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수면시간이 20시간으로
굉장한 잠꾸러기인데요.
그 이유가 바로 유칼립투스 !
이게 원인이랍니다.
유칼립투스에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하루종일 유칼립투스만 먹어되니 알코올에 취해
20시간씩 잠을 자는 잠꾸러기가 된거랍니다.
네번째 특징은 나무늘보 만큼 게으른 모습을 보이고,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두려워하지 않는게 아니라,
사람에게 관심자체가 없다는게 맞는 표현 일겁니다.
사람이 오던 말던 멀뚱 멀뚱 쳐다보거나
자기 할일에 몰두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랍니다.
다섯번째 특징은 생각보다 성격이 있는 동물입니다.
온순한 동물이고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지만,
그렇다고 성격이 없는 동물은 절대 아니랍니다.
영역싸움, 번식을 위한 싸움을 활발히 하며,
성깔을 부릴때는 확실히 부리는 동물입니다.
또한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긴 하지만,
분명히 공격하는 사례가 있기도 하답니다.
코알라가 가장 잘하는 것은?
잠자는걸 가장 잘하는 잠꾸러기.
사실 자는거 빼고는 딱히 하는게 없습니다.
대충 스케쥴은 이렇습니다.
유칼립투스를 주구장창 먹는다.
그리고 20시간정도 잠을 잔다.
반복 한다.
이따금 염분이 필요하면 땅에 잠시 내려와
염분을 섭취하고 다시 올라가서 반복한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간답니다.
코알라가 만들어 내는 이유식??
팹!!!
코알라는 주머니가 있는데, 수컷은 페로몬 주머니이고,
암컷은 새끼를 기르는 주머니를 지니고 있습니다.
새끼 코알라는 6개월간 어미 주머니에서 젖을 먹으며
성장하다가, 이후 어미등에 업히는데,
여기서 재밌는건 6개월간 젖을 먹는다는것.
이유는 간단한데, 애초에 코알라 새끼들은 미숙아로
태어나기 때문에 젖먹이 기간이 길다는 것.
젖먹이가 끝나고 나면 이유식을 코알라가 만드는데,
그 이유식을 팹이라고 부른답니다.
근데 이 팹이라는게... 사람들 기준에서는 좀...
팹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어미가 열심히 유칼립투스를 먹어 치운다.
그리고 소화를 시켜 내보낸다.
내보낸 결과물이 팹 이다.
똥 = 팹 이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배설물과는 전혀 다른것이, 맹장에서 멈추고
바로 배출해 내기 때문에, 배설물과는 전혀 틀리답니다.
실제로 새끼들은 어미의 배설물과, 팹을 구분할줄 알며,
팹만 섭취하고 배설은 절대 섭취하지 않는답니다.
그런데, 살펴보면 이 팹은 유칼립투스가
아기 코알라들이 먹기좋게 반쯤 소화된 상태에서
배설이 되며, 추가적으로 미생물의 수가 상당합니다.
문제는 먹기 좋고 미생물 수가 많다는게
아기 코알라 입장에서는 땡큐 라는것.
팹에 함유된 높은 미생물은 아기 코알라에게
장내 필수 미생물이 된다는것.
즉, 팹을 먹는 1달 기간은 필수 라는것이다.
팹을 먹어야 어미에게 떨어져나와 유칼립투스를
먹을수 있게 되는것.
점점 개체 수가 줄어가는 코알라
19세기 유럽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이 순한 녀석을 보고 모피의 목적, 박제를 위한 목적으로
무차별적으로 사냥을 했습니다.
실제로 1937년 1년간 수렵한 개체수가 약 70만 마리.
딱 1년간 수렵한 수치입니다.
이전부터 무차별적으로 사냥을 이어오다,
1937년 70만마리를 한꺼번에 사냥하는 바람에,
개체수가 확 줄어버렸고, 이후부터 개체수 보존 논의가
시작되었고, 법으로 보호되게 됩니다.
어쨋든 멸종위기까지 갔던 애들을 다시금 살려보겠다고
이런저런 보호조치를 한덕분에,
현재 5만마리의 개채수를 확보 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몰래 몰래 코알라를 죽이는 경우가
많으며, 하루에 수십마리씩 로드킬로 죽어가고 있어.
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답니다.
코알라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 가장 두려워 하는것은 산불 입니다.
이는 거의 녀석들에게 재앙과 다름없는데,
일단 유칼리나무 자체가 수지가 많아
불이 한번 번지면 큰 규모로 번지는데,
통상 산불이 나면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1. 나무 위에서 가만히 계속 잠을 자다가 타 죽는다.
2. 운좋게 잠에서 깨서 피하려고 허둥지둥 하지만
결국 타 죽는다.
3.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장애를 안고 살아간다.
4. 산불이 나면 유칼리나무를 쓸어버리기에,
유칼립투스만 먹는 녀석들의 먹이가 순식간에 사라져,
굶어 죽는다.
5. 당연히 서식지도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다.
산불은 이들에게는 거의 세상 종말과 같은
매우 큰 재앙과 같습니다.
먹이, 서식지, 목숨 3종 세트가 한순간에
날라가 버리기 때문 입니다.
코알라의 보호를 위한 상황은?
많은 학자들은 이대로라면, 약 30년이 지나면
모두 멸종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종 보호조치가 시급하고,
강도를 높여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많지만,
애초에 호주 대부분의 땅이 사막이라 이 녀석들이
살아갈수 있는 서식지 자체가 사람이랑 필수로
겹칠수 밖에 없고, 만들어 준다해도 보존자체가
생각보다 어려우며 (사람 살 땅도 부족한데...)
좁은 서식지에 다 몰아넣는다는것 자체가 어렵다는것.
그래서 이래저래 제한사항이 상당하고,
막말로 사람 살땅도 매우 한정적인곳이 호주다 보니,
개발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법으로 이 녀석들을 보호하고 있고,
그런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물친구들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킹코브라 의 독성과 길이, 수명 등 궁금증 해결! (0) | 2021.06.16 |
---|---|
가장 큰 독니와 몸통을 갖고 있는 독사 가분살모사 (0) | 2021.06.15 |
수호동물 또는 파수꾼 미어캣의 수명, 특징 등을 알아보자 (0) | 2021.06.09 |
아프리카 기린, 세상에서 가장 키가 큰 동물 (0) | 2021.06.08 |
벌꿀오소리 라텔 의 수명과 특징은 어떻게 될까요? (0) | 202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