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저품질 낙인 받고 한 동안 방황하다 이 곳을 찾았습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패널티를 받아야 하는지 혼자 광분하다가 네이버의 갑질에 굴복한 셈이지요. 어쩌겠어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하지 않겠어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한참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 했습니다. 내가 뭘 쓰고 싶은 것인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가야할까? 첫 글에 대한 첫 제목은 무엇으로 할까? 여러가지 잡 생각들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고, 내가 내린 결론은 자연스러운 것이 최고다. 즉 나를 구성하는 나를 여기에 써보고자 마음을 정했습니다. 그럼 '나'를 쓰고자 하는데 내가 누구지? 내가 어떤 사람이지? 나를 어떻게 표현하지? 쓰는 것이 아니고 질문만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를 가장 잘 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