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의 동물 중에 동양에만 전해지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덕이 높은 천자가 태어날때 나타나며,
그 생김새는 머리는 닭이고,
목은 뱀을 닮았으며,
제비의 턱과 거북이의 등을 가지고,
물고기의 꼬리를 합친 모습이라 합니다.
깃털은 오색으로 빛나며,
오음의 소리를 낸다고 전해지는데,
머리는 덕, 날개는 순,
가슴은 인, 배는 의를 상징한다 합니다.
갑골문자의 자형으로 본다면,
공작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문자로
보이고 있는데, 공작인지 아닌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긴꼬리를 가진새를
사실적으로 묘사한것은 틀림이 없답니다.
따라서, 현재는 긴꼬리를 가진 새가
존재 했는데, 이를 묘사했고,
현재는 이 새가 멸종해서 찾아볼수 없는게
아니냐는 설이 무게를 가지고 있답니다.
최초에는 봉자만을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컷을 봉이라 하고,
암컷을 황으로 나누어 말했으며,
이를 합쳐서 봉황이라 한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봉황은
어디에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을까?!
설문을 살펴보면 중국이 아니라,
중국 동쪽에 있는 군자국에서 서식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여기서 군자국은 한국을
부르는 별칭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산해경에서는 중국 동쪽 500리에 있는
단혈산에 산다는 듯한 이야기가
있지만 산해경 자체가 그냥 신화를
기록한 책이라 신빙성은 없답니다.
군자국에 산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몰라도,
봉황이란 개념이 한국에 전해지기 전에
이미 새 토템신앙이 자리잡고 있던
한반도 북부에서는 봉황과 비슷한
장식을 하고는 했는데,
실제로 고구려에서는 장닭의 꼬리털을
사용하여 군사들이 착용하는 모자에
장식했다고 합니다.
봉황에 탄생에 대해, 한국어 위키백과 에서는
용과 학 사이에 나왔다고 설명하는데,
출처는 알수 없답니다.
용과의 관계 기록은 짧게나마
찾아볼수 있긴 한데 그내용은
유양잡조, 회남자에 따르면
비룡은 봉황을 낳았고, 봉황은 난새를 낳고,
난조는 모든 새를 낳았다라는 기록이 있답니다.
가만히 찾아보면 은근히 용과 엮인것도 없으며,
별개의 포지션으로 내려오는 동물이라고
볼수 있답니다.
서양의 피닉스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따지면
피닉스, 즉 불사조와 다르며,
봉황은 불사조와 다르게 죽음에서
자유롭다는 기록은 없답니다.
피닉스 는 이집트 신화의 불사조인
벤누에 따서 나온 상상의 동물이기에,
완전히 별개의 다른 상상의 동물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조선 때 부터
중국 명나라에 접대하기 위해
봉황을 스스로 상징하며, 굽혔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봉황 보다는 용을 군주의 상징으로
주로 쓰곤 했었답니다.
중국에서는 황제는 용.
황비는 봉황으로 상징했답니다.
여기서 한마디 더 하자면
조선 에서의 용은 발톱수가
명나라 보다 적은 4개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그냥 자기들 꼴리는 대로,
어떨땐 4개, 어떨떈 5개,
심지어 7개의 발톱을 그리거나,
조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것과 더불어
실제로 발견되고 있기때문에, 명나라는
형님의 나라니까 우리는 한개 적은 4개!
이건 사실이 아닌 루머 랍니다.
현재 봉황은 대한민국 대통령 휘장에
쓰이고 있답니다.
봉황은 피닉스와 같이
죽음에서 자유로운 동물은 아니었으며,
상서로움을 알려주는 동물이긴 했으나,
용 처럼 전투에 참여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또한 갑골문자로 유추해 볼때,
당시 긴꼬리를 가진 새를 실제적으로
묘사 시킨것으로 보이며, 그것이
공작일수도 있지만, 아니라면,
현재는 멸종된것으로 보인다는 점.
또한 중국 기록에서는 봉황은
중국 동쪽 군자국에서 서식한다 했는데,
이는 한국을 말하고 있는거지만,
그당시 한반도 북부는 새 토템 신앙으로
자기들끼리 장닭 꼬리털 뽑아서
장식하면서 놀고 있었답니다.
당연히 봉황은 상상의 동물이지만,
그 기원이 어쩌면 한반도 북부 새토템 신앙에서
시작된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하지만 이렇든 저렇든
봉, 혹은 봉황으로 완전히
개념이 정립된것은 중국에서 정리하고
한반도로 전해준건 사실 이랍니다.
봉황은 당시 사람들에게 신비롭고,
길한 동물 이었습니다.
해동역사 제 27권 물산지 2에 내용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봉은 신조이다.
동방의 군자국에서 나는데,
사해의 밖에서 날아올라, 곤륜산을
지나서 지주에서 물을 마시고,
약수에서 깃을 씻으며.
저녁에는 풍혈에서 잠을 잔다.
이 새가 나타나면 천하가
크게 태평해진다."
우리말로는 아시, 안시, 아시새 라고
불리던 봉황.
재밌었나요?!
다음에는 다른 내용으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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