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의 무늬와 입으로 물줄기를 쏘아 사냥하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총고기라고 불리지만 영문으로는 밴디드 아처피쉬이기에 순수하게 뜻으로 풀이하면 붕대감은 궁수물고기가 되겠네요. 물총고기는 건쉬피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궁수물고기라는 이름이 더 마음에 드는데 말입니다. 이 물총고기(궁수 물고기)는 평범한 수족관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평범한 물고기로 오인할 수 있지만,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본다면 틀림없이 호기심으로 인하여 발걸음을 멈추게 될 것입니다. 이 육식성 물고기는 강력한 물줄기 발사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수면 근처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거미와 곤충이 수면 위쪽으로 드리워진 풀잎으로 다가오기를 기다릴줄 압니다. 벌레가 원하는 위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