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밑의 친구들

백상어? 백상어리? 무서운 바다의 폭군

잼미난블로그 2023. 3.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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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폭군을 연상케하는 존재!

 



약 300개가 넘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3.4m~4.9m 까지 자라며, 522~1110kg 의 몸무게를

가지고 바다를 휘젓고 다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상어 중 3번째로 큰 녀석이자, 가장 포악한 녀석.

고래상어와 돌묵상어가 1,2위로 몸집은 크지만,

그저 새우 혹은 플랑크톤이나 먹는 순한녀석들 인것에

비해서 이녀석들은 포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녀석들을



백상아리, 혹은 백상어라고 부른답니다.

 


백상어의 생태는?!

​사실 백상어 뿐만 아니라, 상어 자체의

생태를 정확히 알기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녀석들은 영역을 정해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활발한 녀석들이기에,

추적 연구가 힘들고, 최근에는 남획이 심해져

그 개체수 마저 줄어들어 더욱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때

아주 무서운 바다 물고기 로 생각하고 있으며,

학자들도 일정 부분 아는 수준에 그칠뿐 입니다.



심지어 자연상태로 교미 및 출산을 목격한적이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으며, 정확한 수명도 모른답니다.



이전에는 30년정도 살지 않을까 추측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는 70년으로 연장되었으니,

상당히 장수하는 동물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대신 수명이 상당히 긴편이므로,

성적으로 성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숫컷은 26년, 암컷은 33년이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이전에는 녀석들이 연안에 자주 온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기각류들이 번식을 하기위해 연안을 찾아오는

경우에 한정된것이며,



실제로는 여기저기 다 쑤시고 다니는 녀석들로,

심지어 5000m 심해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하와이에서 2500km 를 이동해 캘리포니아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으며,



유명한 Nicole 라는 암컷 백상어는 남아공 부터

호주 서부 바다 까지 약 20,000km를

9개월동안 왕복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지들 내키는대로 쏘 다니는 녀석들인데,

이러한 습성 때문에, 한정된 공간에서 인위적으로

사육하기 어렵고, 적응못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것중 하나가 백상어는

눈에 보이면 다 물어뜯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뱀상어 이며, 백상아리의 입맛은 상당히 까다롭답니다.



어릴때는 작은 물고기 따위를 먹이로 하고,

성체가 되면, 기각류 및 돌고래, 고래사체 같은

지방질이 비교적 풍부한 먹이를 주로 먹는답니다.



따라서 실제로 백상어는 뼈가 많고, 지방이 적은

사람을 굉장히 싫어하며, 사람을 물어보고

먹지 않고 다른데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물어보고 맛만 보고 가는 녀석들)



그리고 백상아리는 여타 다른 물고기가와 마찬가지로,

눈꺼풀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공격시 눈을 뒤집어 까는데....

흰자만 보인답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한 공포....



사냥하는 방법도 상당히 특이하고 대단한데,

몸집이 다소 작은 개체를 사냥할때는,

먹이 아래에서 헤엄치다 순각적으로 위로 솟구치며

물고 수면위로 뛰어오르는데....



이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모습이 맞습니다.

상당히 멋있어 보이기도 해서 외국에서는

한때 에어샤크라고 불러기지도 했답니다.



또한 두턱은 두개골과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입을 최대한 벌리게 되면 상당히 크고,

턱뼈가 앞으로 튀어나게 되는데,

​대충 에일리언 과 비슷하다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해, 공격할때 눈이 돌아가며,

턱은 최대한 으로 벌어져 굉장히 크며,

심지어 턱뼈까지 튀어나오므로...

그저 공포 란 소리 밖에 안나옵니다.



또한 생각과 다르게 정온동물이며, 24도 정도의

체온을 유지하고 다닌답니다.

백상어의 감각은?!



통상 동물들은 어떤 감각 하나가 뛰어나게

발달하는 경우 다른 감각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녀석들은 오감은 기본이며,

로렌치니 기관까지 더해 육감 모두가

척추동물 중에 최고의 감각을 지닌 녀석들로

감각기관의 정점을 찍는 녀석들 이랍니다.



시력은 낮과 밤 모두 잘 볼수 있으며, 시력자체도

상당히 뛰어 나며, 입체감 있게 인지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녀석들은 특이한 행동을 하는데,

실제로 물밖 머리를 살짝 내밀고 두 눈으로 염탐하는

행동을 종종 하곤 한답니다.

우리는 이런 행동을 스파잉 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원추세포가 없기에 색맹이지만,

피냄세 맡는 후각기관은 공포 그자체 수준으로

올림픽 수영장 규모의 피 한방울을 떨어트려도

귀신같이 맡을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경이로운 감각은 따로 있는데,

바로 전자기 기관인 로렌치니 기관 입니다.



이 기관은 1,600km 전선에 1.5V 전지를

매달아도 감지할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예민하고,

이는 심장이 뛰는 모든 생명체를 탐지한다는 뜻인데,



간단히 말해 백상어는 한국에서 건너편 중국 해안에

전선을 두고 고작 건전지2개를 접촉 시킨다면,

귀신같이 알아챈다는 수준인데...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 이랍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기관의 특성을 이용해

상어를 유인해 잡기도 하며, 퇴치 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백상어가 접근할때, 건전지를 냅다 던지면,

순간 백상어는 엄청나게 강한 자기장을 지닌

생명체가 나타난것으로 판단 도망가는 경우도

종종 존재 한답니다.

 

백상아리의 지능은 어떨까?!


단순이 포악하고 무자비 한 동물은 아니랍니다.

이 녀석들의 지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데,



실제 늑대와 맞먹는 수준의 지능을 갖춰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사회성도 지니는데,

신체를 통해 간단하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하며, 부분적으로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개체들도 종종 발견된답니다.



또한 사람들은 이들이 협동성이란 없고,

오로지 서로 달려들어 먹이를 물어뜯는다 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전혀 틀린 소리로,



협동성이 존재하며, 서로 마주치게 되면

일종의 행동으로 의사소통 하며, 경계하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하며, 이러한 모습은 실제 백상어를

촬영하던 다이버가 가까이 접근하자 이런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이버가 천천히 물러서자 스스로 물러나는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무조건 물어뜯는건 아니다.)



같은 백상어 끼리 만난다면 서로 싸우는게 아닌,

위에서 말한 경고 의사소통으로 서로 피한다 합니다.



사회성이 있으며, 협동성이 있고, 간단한 의사소통

까지 가능한게 바로 이녀석 들입니다.

 

천적은 없을까?!


바다의 폭군인 이녀석들도 천적은 존재합니다.

​이 녀석들이 바다의 폭군이라면, 바다의 지배자 이자,

절대 왕좌를 가지고 있는 바로 범고래 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백상어들이 사회를 구축하고

살아간다지만, 대다수의 개체는 혼자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범고래를 만나면 얄짤 없다는 것.



범고래 자체 체급부터가 백상어를 압도하고,

문제는 범고래는 때로 몰려 다닌다는 것....

거기에 더 높은지능으로 상어 전문사냥 팀까지

꾸려서 돌아댕기는 녀석들이니....



제 아무리 바다의 폭군인 백상어라 해도

이들을 만나면 답이 없다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백상어는 위험할까?!



당연히 위험한 동물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답니다.

우리의 인식과 다르게, 백상어는 사람을 절대로

먹이로 삼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2011년에 한가지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여러 바다생물들의 체액과 사람의 체액을 흘려

반응을 보았는데, 사람의 체액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매년 꾸준히 이 녀석들에게 공격받는

사례, 그리고 사망사례가 발생 할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녀석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이유는

피냄세 때문은 절대 아니며, 시각의 의한 착각과

호기심, 낚시에 쓰는 미끼 비린내가 주요 원인입니다.



실제로 낚싯배 에 몰려든 이 녀석들을 보고,

어부는 내가 바늘에 찔려 피를 너무 흘려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지만 미끼로 쓰던 생선토막을 던지자

모두 미끼에 몰려갔다는 보고가 상당히 많습니다.



사망사고를 살펴봅시다.



사망원인은 주로 과다출혈 및 저체온증, 익사,

심장마비가 주를 이루는데, 이는 이 녀석들이

사람을 공격해서 냠냠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줍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이렇습니다.



기각류를 따라 해안근처까지 접근한 이 녀석들은

난생 처음보는 생명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서핑을 타는 사람은 물밑에서 보면

물개나, 바다표범과 비슷해 보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녀석들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오기도 하며,



먹이인지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지들 기준에서 살짝 깨물어 보는데,

문제는 이게 지들 기준 이라는 것.



이 녀석들이 번식기가 되면, 암컷 지느러미를

수컷 녀석들이 물고 졸졸 따라다니는데,

뭐 그정도 강도로 깨문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대상이 연하디 연한 사람이라는 것.

실제로 한번 깨물어 보고 지들이 좋아하는 지방은 적고

뼈만 가득가득한걸 알고 다시 놓아주는데,



이 한번 깨무는것이 우리에겐

아주... 치명적 이라는 겁니다.



또한 한번 물고 돌아가는데, 사람들이 놀라 발버둥을

치면, 이 녀석들은 윙? 내가 도시락을 놓고 왔나?

다시 한번 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정도면

사실상 사망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도 공격받은 사례가 있는데

대상은 주로 해녀분들로써, 검은 잠수복이

마치 물개를 연상케 해서 공격받은것으로

추정한답니다.

(백상아리의 시각은 뛰어나서 생각보다 시각으로

1차적 판단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음)



사육할수 있을까?!


불가능 합니다. 대게 수족관으로 넣으면

빠르면 3일 ~ 2주일이면 폐사하고,



캘리포니아 에서 오랫동안 붙잡아 두긴 했는데,

그게 최대 1년 어간 즈음....



애초에 전세계 이곳저곳 지들 원하는 곳으로

돌아댕기는 녀석들이라 좁디 좁은 수족관에

적응할리가 만무 하답니다.


마무리

포악하고 잔인하고 무자비 하고

악으로 묘사되었던 백상어.



하지만 알고보면 편견을 깰수 있답니다.



척추동물중 감각이 최상으로 발달하였고,

높은 지능을 갖추고 있으며,



자신들만의 삶을 살아가는 녀석들.



이들을 단순히 포악하고 잔인하고

무자비 하다고 할수는 없을 겁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녀석들만의 규칙안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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